방명록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25살의 반오십 청년입니다

현지 건설 SI 회사에 팔려와서 아무것도 모른채 유체이탈은 대충 끝냈고, 이제 안드로메다로 가는 중입니다

이건 방명록이니깐 아무 글, 링크신고 모두모두 덧글로 남겨주세요~^^

- 09년 9월 12일 최종 수정 -
by livE | 2010/12/31 22:19 | 트랙백 | 덧글(38)
Distant Worlds: music from FINAL FANTASY IS COMING TO SEOUL, KOREA
저 지금 심장박동이 멈추지를 않아요
10년 동안 꿈꾸어왔던 것이 드디어 이루어질려고 하거든요!!
지금 상상만 해도 너무 벅차올라서 눈물이 날려고 해요

꿈에도 그리던 Final Fantasy 공연이 한국에서 열린데요!!!!

노부오씨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을!! 현실에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아요!!

뉴스레터 전문입니다


Dear FINAL FANTASY Fans,

WE ARE THRILLED TO ANNOUNCE THAT
Distant Worlds: music from FINAL FANTASY IS COMING TO
SEOUL, KOREA
with the KOREAN SYMPHONY
FEBRUARY 5th and 6th, 2010 8:00p.m.!!

South Korea's spectacular and state of the art
Seoul Arts Center will be the site of two performances.
For more information visit ffdistantworlds.com/seoul
 and ff2010.com

아아아아악!!!!
아직 자세한 건 아무것도 안 나왔지만 이 정도로 공지가 뜬 건 처음이에요!!!
무조건 휴가는 저 날 맞춰서 갈꺼에요!!!!!
이틀 공연 전부 다 갈꺼야!! 100만원이라도 갈꺼야!! 말리지 마!!!
이거 또 저번처럼 공연일정 취소되면 자살해 버릴꺼에요.. -ㅅ-;;;

공연당일까지 이 포스트는 상단에 위치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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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부터 ff2010.com 사이트 오픈
11월 9일부터 티켓 판매
EURO-ASIAN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
노부오 횽아는 안 올꺼 같음 ㅠ_ㅠ

난 가넷만 믿는다!! 젭알!! (돈 때문이라 표 못 사겠다면 말해!! 얼마면 되겠어!! 응?!!)
5, 6일 다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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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열렸다 열렸다 우왕국!!!
근데 왜 7일로 날짜 변경됐구?? 왜 하루만 하는거야!! 안돼 OTL
게다가 이 싸이트 병맛같은게 한글로 공지 띄어놓고 메뉴는 영어/일어만 있는 건 뭐하자는 거지..;;;
하, 하지만 노부오 횽아가 온다!!!!!!!!!!
내한 직접 하신단다!!!!!!!!
CD 들고 가서 '나에게 사랑을' 이라고 싸인 받을까요.. -_-;;
암튼 이제 9일날 예매만 하면 끝입니다~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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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에 대한 소식이 전혀 없어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한 결과
옥션 쪽에서는 아직 전혀 이 공연에 관한 티켓 같은 정보는 없고
주최측에서는 이번 주 쯤 판매할 꺼라고 하던데 그게 도대체 언제인데?
이러다 저번처럼 그냥 없던 이야기가 될까봐 걱정걱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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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가격 떴습니다
이로서 공연이 무산될 위기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되겠군요 후후후
제일 좋은 좌석은 99,000원이군요
저 정도면 결코 비싸지 않아요!! (아냐 사실 좀 비싼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티켓판매는 감감무소식 ㅠㅠ


by saboten | 2010/02/05 20:00 | 잡소리躁 | 트랙백 | 덧글(10)
2010년 1월은 무슨 락메탈 폭풍의 달이냐!!
일단 좀 울고 으헝헝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면

1월 7일 목요일: Muse 내한공연 (올림픽공원)

1월 12일 화요일: Sonata Arctica 내한공연 (멜론악스홀)

1월 18일 월요일 오후 8시: Green Day 내한공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티켓판매: http://www.hyundaicard.com or http://www.interpark.co.kr (11월 24일 화요일 낮 12시부터/여긴 아침 7시)

감동의 쓰나미.. 으헝으헝으헝헝
근데 왜 죄다 평일에 하는걸까요..??
뭐 저야 휴가기간이니깐 그닥 상관없지만요~ 우헤헤~

사실 Muse나 Green Day는 별로 애착 없으니 넘어간다 쳐도 (그래도 그린데이는 넘어가기 좀 아까움)
Sonata Arctica~!! 우왕국!! (라이브 보컬은 안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2월에 파이날판타지 공연도 있으니 공연 1개당 10만원 꼴로 잡으면.. ㄷㄷㄷ
근데 왜 내년에 Dream Theater 횽아들 올 때가 됐는데 소식이 없지??

아무튼 풍년이군요~ 에헤라 디야~

사족: 총과 장미 횽님들, 12월이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ㅠ_ㅠ
by saboten | 2009/11/17 05:24 | 잡소리躁 | 트랙백 | 덧글(2)
자아가 없다
나는 누구일까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도 결국은 머리속에서의 챗바퀴
과거를 돌이켜 보면
내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한 적이 몇번이나 되었을까
지금의 이 현실 또한 누군가가 제시한 길이 아니던가
난 그냥 그 길을 편하게 걸아갈 뿐이고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조금이라도 열과 성의를 보이면 이루어지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이뤄지는
편하면서도 순탄한 그런 길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풍요속의 불안함이라고 할까

그런데 그런 나를 만든 것이 누구일까
아무 생각없고 뚜렷한 목표도 없는 내가 아닌가
물론 하고자 싶은 건 있지만 머리속 챗바퀴는 필요없다
생각만 하다 죽으면 묘비에 그 생각이라도 적을 셈인가
꿈은 있지만 이뤄지지 않을 환상에 불과하구나

남이 아닌 내가 만든 모습은 무엇일까
내가 알아서 걸어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
끝내 나는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by saboten | 2009/11/16 06:11 | 잡소리妄 | 트랙백 | 덧글(5)
실로 오랫만에
이 시간에 여유를 갖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ㅎㅎ
근 1달 동안 왠 궁상떠는 글만 뜨문뜨문 올리고 뭔가 유익한(?)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1. 온라인 상에서 왠 여동생한테 낚여서 파닥거리느라고

자주 놀러가는 블로그가 하나 있는데 블로그 주인장이 카페를 여는 바람에 그냥 낼롬 가입했죠
근데 원래 채팅같은거 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는데
하두 외로움에 치를 떠는 중이라 잠깐씩 들어가서 카페채팅을 하다보니
거기서 여동생 회원한테 보기 좋게 낚여버렸지요.. -ㅁ-;; (낚였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나만 엮인게 아니니깐 ㅎㅎ)
아, 현재진행형인지라 어망에서 계속해서 파닥거리는 중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낚여보는지라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오늘은 자리에 없는 지라
전 여기와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중이지요..;;;
자, 아무튼 낚시꾼과 송사리의 관계가 언제까지 어떻게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ㅎㅎ
(잡혀 먹히던, 방생당하던 제가 이길? 확률은 0%)

2. 외로움 증세가 갈 수록 심해져서 혼자 있을 때는 초우울증에 걸리는 바람에

충격과 공포의 9, 10월이 지나가고 11월이 찾아왔지만
오히려 긴장감이 너무 없어져서 그런지, 아님 이제 좀 여유가 생기니깐 외로움이 갑자기 몰려왔는지 좀 그렇네요
물론 그래도 천성이 있는 지라 사람들 마나고 함께 있을 때야 잘 만 웃고 멀쩡하지만
혼자 길을 걷거나, 침대에 누워있거나 그러면.. 아주 죽겠습니다 ㅠ_ㅠ
불행 중 다행인건 어찌됐든 잘려고 누우면 바로 잠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불면증 같은건 없어요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외로워서 정말이지 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어요 OTL
외쿡인이던 한국인이던 아무리 저 걱정해주고 잘 해주고 그래도 어케 안되네요
제가 욕심쟁이라서 그런건지..

3. 회사일이 비전이 안 보이고 앞으로 뭘해야 할 지 정신적 방황중이라

11월말이면 준공이라서 일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 (사실 11월말에 끝날 꺼라고는 생각도 안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뭐랄까요.. 마치 전역을 앞둔 병장의 심정이라고 할까요
이제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하나 이 생각이 계속해서 드네요
이 일이 생각보다 너무 단순반복작업이고, 아니 그 전에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일이 아니라서
누구나 할 수 잇는 일인지라 경쟁력도 없고, 나중에 남는 것도 없고..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파트를 계속하는 건 아니지만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똑같은 일을 할 확률이 많죠
여건이 된다면 다른 파트를 찾아서 보직이동(?)도 가능하겠지만 어디로 갈 지도 모르겠고
내년 초에 휴가 가는 김에 한국 일자리 알아볼까 해도 그 때쯤이면 이미 다 게임 끝일테고
뭐 하나 확실한 것도 없고, 내가 강력하게 이거 할래 이것도 없고,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에구 모르겠습니다
뭐 더 쓰고 싶은데 졸려서 못 쓰겠어요 ㅎㅎ
결론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잠이 최고입니다~
by saboten | 2009/11/15 06:00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6)
나는 왜 힘들어해야 하는가
왜 내가 머나먼 타국까지 나와서 이렇게 맘고생을 해야 하는 걸까
도대체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이 감정과 현실앞에서
왜 나는 오늘밤도 홀로 울어야 하는 걸까
답답하고 또 답답한데
왜 나는 점점 나를 알아가면서 씁슬한 나의 모습을 발견해 내는 것일까
그냥 혼자인게 차라리 편한 것일까
아니면 관계라는 파도속에 휩쓸리면서 울고 웃는 것이 좋은 것일까
알게 모르게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꽃는 것이 결국은
내 가슴을 찌르는 것이라는 걸 왜 모르는 것일까

나는 결국 혼자 피하고 있던 것이었던 것 같다
혼자 위선을 떨면서 착한 척은 다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날 좋아할 꺼라 생각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날 떠나가지 않을 꺼라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참으면 그걸로 족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그건
비겁한 짓이고, 비굴한 짓이고, 나를 속이는 짓이었다
결국 난
고립되어 가는 것이었다

그러니 외롭고 힘든 거겠지
그래서 오늘도 음악을 듣는 거겠지


by saboten | 2009/11/08 05:39 | 음악과 나 | 덧글(6)
아싸 조쿠나!!
뭐라도 좋으니깐 제가 조금 미워하거나 경쟁심을 느끼는 사람보다는 뭐든지 잘나고 싶은데
뭐랄까요 요즘은 제가 뭐든지 조금은 상황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쪽에 있다보니 솔직히 그 사람들 사정이 어케 돌아가는지 지레짐작일 뿐이지만
잘 나가던 사람들이 몰락하거나 혹은 맘고생 하는 거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후후후후 (저 원래 이런 놈입니다 -ㅁ-;;)
아무튼 그냥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기분도 들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결론은 제가 축복해주고 행복을 빌어주면 저주가 깃들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 행복해지고
제가 저주를 내려주면 역시나 누구하나 해피엔딩을 맞이하진 않더군요

아싸 통쾌하다!! 얼쑤!!
게다가 요즘 좋은 일들이 생겨서 그런지
더더욱 좋구나!! 지화자!!

그러니깐 저한테 조심하세요 후후후후

p.s: 내가 진심으로 미안해 한 사람, 이제는 행복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p.s.2: 날 마음고생 시킨 사람, 샘통이다!! 냐하하하!!

by saboten | 2009/11/03 05:32 | 잡소리躁 | 트랙백 | 덧글(4)
대학교 동아리로 돌아가다
올해가 대학교 동아리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라서 창립제 관련해서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야 외국에서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관망하고 있느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겠는 찰나에
동갑내기놈이 이거 준비때문에 자청해서인지 누가 떠밀어서인지 완전 고생을 죽싸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자꾸 저한테 글 좀 써달라고 해서 안 그래도 이번달 사건사고 많이 터져서 싱숭생숭해 죽겠는데
그래도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괜히 이런 걸로 서로간에 서운한 분위기 만들기 싫어서 (난 왜이리 독하지 못할까 OTL)
오랫만에 동아리 활동을 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글을 썼어요
덕분에 잠깐이나마 추억에 잠길 수 있었고, 나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괜히 흐뭇해서 여기다 글을 올려봐요~


 나래 30주년을 기념하며 모든 나래 선배 후배님들과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과 축하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교를 신입생으로 들어가며 시작한 나래활동이었는데 지금은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그때 활동하던 선후배님들 모두 지금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겠지만 그래도 나래는 꾸준히 흘러가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수많은 나래사람들이 거쳐가면서 생긴시간의 흐름이 쌓이고 쌓여서 나래 그 자체의 역사가 되는 것이겠지요. 이런 나래의 역사와 존재의의를 다시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찰하는 것이 연구부의 역할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수많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고, 더군다나 어떠한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라면 그 집단만의 이야기가 쌓이게 됩니다. 이런 것을 꾸준히 관리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결국은 그 뿌리가 끊기게 되며, 그 존재자체가 위험해지게 됩니다. 연구부는 우리 나래의 이야기, 즉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며 정리하며, 현재활동을 고찰하며 기록하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연구하는, 나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갈고 닦는 것입니다. 그 활동성은 주된 교육활동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나래사람들을 서로 묶어주는 섭외부에 비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마치 나무가 끊임없이 자라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게 나무를 지탱하는 뿌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갈고 닦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역사란 우리의 선조가 걸어온 길을 알 수 있는 매개체이며, 우리는 우리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것이 또 다시 역사가 되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가 속한 이 집단은 왜 존재하는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그 집단은 유지될 수 있으며, 우리 또한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동아리에 가입하여 열심히 활동을 한 뒤,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이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존재가치와 목적과 목표, 역사를 알아야만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활동에 대해 의의를 갖고 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목적도, 목표도, 정신도 없이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그냥 지금 당장 자신이 좋아서 활동하고 끝나버리는 단발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나래의 주체가 되어 나래와 그 활동을 사랑하고 가치를 두었기에 지금의 30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정확하게 연구부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래활동의 모든 기록을 관리하여 정리하고, ORT와 같은 나래연구, 회지발행이 주된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모든 것은 변할 수 있고, 지금은 그때의 나래와 또 다를 것이니 비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은 신입에게 나래의 역사와 의의를 알려주고, 활동은 나래연구를 통한 미래개척과 동시에 현재의 나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선배는 그 역사 하나하나의 산증인으로서 다시 한번 나래에 대해서 고찰하며 후배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나래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집단이 그렇듯이 나래 또한 계속해서 바뀌고 있을 것입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바라보며 자신이 걸어온 길과 비교하는 것, 후배들이 그것과는 또 다른 현재기수를 이끌어 나가는 그 모든 것 하나하나가 나래의 이야기입니다. 매 번 매 기수가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지만 '나래의 역사'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래활동과 나아가는 방법 또한 다르지만 우리가 걸어가는 '나래의 길'은 같은 것입니다. 연구부는 모든 나래활동들과 함께 우리의 길을 모색하며, 이런 모든 변화와 이야기를 끊임없이 기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기록을 통해 우리가 걸어왔던 혹은 걸어가고 있는 나래의 길을 알 수 있는 것이며, 그 길이 영원히 계속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모든 변화의 흐름을 거쳐도 '나래의 존재'는 변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외국에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는 나래회지를 한번도 못 보았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그 회지를 보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걸어왔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가 나래의 일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후배들과 함께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저 또한 제가 활동했던 때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래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나래, 그 자체인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훗날 뒤돌아보며 선후배들과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지금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후배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나래가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by saboten | 2009/10/31 03:40 | 잡소리妄 | 트랙백 | 덧글(4)
오늘의 간단한 감상
1. 지랄을 한다
2. 배고프다
3. 에라 모르겠다

후우..;;
by saboten | 2009/10/30 07:52 | 아부다비 일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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